[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에서 전자담배 폭발로 한 남성이 사망했다.
[사진=스모크 E 마운틴 메크 워크스] |
플로리다주 피넬라스 카운티의 검시관 윌리엄 A. 펠런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탈마지 디엘리아 씨(35)는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전자담배를 피던 중 장치가 폭발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16일 보도했다.
펠런 검시관은 남성의 사망 원인이 "머리에 난 발사체로 인한 손상"이라며 전자담배 폭발 후 파편이 머리가 박혀 사망했다는 진단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 신체의 약 80%에 화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의 머리에서 떼어 낸 파편에서는 필리핀에 본사를 둔 스모크 E 마운틴 메크 워크스(Smok-E Mountain Mech Works) 회사 로고가 쓰여있었다.
이 회사 측은 이날 의견을 요청하는 이메일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으나 한 관계자는 ABC액션뉴스에 자사의 기기가 폭발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리튬 이온 배터리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전자담배는 멕모드(Mechanical Mod)라고 불리는 특정한 종류를 만드는데 내부 회로를 사용해 전압을 조절하는 일반 전자담배와 달리 멕모드 전자담배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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