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 제4차 전원회의 개최…위원회 구성 및 향후 일정 논의
류장수 부경대 교수 <사진=부경대 홈페이지> |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위한 선장 역할을 담당할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에 중도 성향의 류장수 교수가 선출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류장수 부경대 교수를 최최저임금위 위원장으로, 김성호 삼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전체 27표 중 찬성 25표, 반대 1표, 기권 1표였다.
류장수 위원장은 부경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사회경제학회 이사, 한국지역고용학회 회장, 한국노동경제학회 이사를 역임하는 등 고용노동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이날 위원회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3월 30일 요청한 '2019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 요청서'를 전원회의에 접수하고, 이를 심의·의결하기 위해 전문위원회·운영위원회 구성 및 향후 심의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촉박한 심의기간을 감안해 내실 있는 심의를 위해 다음주 중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세부적인 일정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역시 노동계와 경영계의 '동상이몽'은 여전했다. 노동계는 모두 발언에서 "이번 최저임금 심의시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논의와 함께 산입범위 등 제도개선에 관한 논의도 할 것을 제안"했고, 경영계는 국회에서 조속히 산입범위 등의 제도개선 문제가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