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최저임금 2라운드] 내년도 일자리 안정자금 얼마나 편성되나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5:40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5:41

3조원 밑돌 듯…국회, 조건 달아놔
기재부 "최저임금 인상폭 등 고려해 결정"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19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해서 제11대 최저임금위원회가 첫 전원회의를 연 가운데 정부가 내년에 일자리 안정자금 예산을 얼마나 편성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본 후 일자리 안정자금 규모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예산 규모가 3조원을 넘지 않는다는 게 기획재정부 설명이다.

17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에도 일자리 안정자금을 편성한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급격히 올린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한시적으로 도입한 제도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를 기업에 현금으로 직접 주고 있다.

올해 편성된 일자리 안정자금은 약 2조9700억원이다. 기재부는 2019년도 일자리 안정자금 규모는 2조97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국회에서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 예산을 확정할 때 조건을 달아놨기 때문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월 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를 방문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접수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당시 국회는 2019년 이후 일자리 안정자금 재정 지원은 2018년 규모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성한다는 부대의견을 달았다. 또 현행 현금 직접 지원 방식을 근로장려세제 확대와 사회보험료 지급 연계 등 간접 지원 방식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우라고 정부에 제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 편성 전이라 지금은 (규모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올해 집행 실적뿐 아니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 성과는 나쁘지 않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사업장은 56만3768곳이다. 인원으로 따지면 194만5031명이다. 정부가 당초 세운 계획(236만명 지원)의 82%다.

다만 일자리 안정자금 실제 집행률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중복 신청이나 지원 요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한 후 지원금 집행을 승인하기 때문에 다소 시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 일환으로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올린다는 목표다.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려면 내년도 최저임금도 크게 올라야 한다.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내년에도 일자리 안정자금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