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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5월 17일(목)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5:10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1:50

靑, NSC 개최…"북·미 중재자 역할할 것"
통일부, 6·15 남북공동행사 민관 TF 구성
박원순 "선거 후 평양 방문, 경평축구 논의"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남북고위급회담이 갑작스럽게 무산되면서 우리 정부가 조금 더 바빠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미 중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정부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내주초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데요. '트럼프-김정은'이라는 그야말로 '거침 없는 두 사나이' 사이에서 어떻게 밀고 당기기를 할지 고민이 많을 것 같네요. '한반도 운전자'에서 '중재자'로 외교적 역할의 범위가 넓어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정치권에선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관훈토론에서 언급한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박 후보는 "선거가 끝난 뒤 평양에 가서 경평 축구를 논의하겠다"고 했는데요. 서울시장을 하면서 꺼내놓지 못하고 차곡차곡 쟁겨놓은 대북 관련 아이디어가 많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하나씩 풀어놓을 분위기네요.

최근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남북정상회담 등 안보 이슈로 박 후보의 3선 도전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선거 끝나고 평양으로 바로 가겠다고 하니, 최근 외교전이 뜨겁게 가열되는 상황에서 일찌감치 대선주자의 행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5.17 kilroy023@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통일부 "6·15 남북공동행사 민관 TF 구성…김창수 TF장"/뉴스1
통일부는 17일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6·15 남북공동 행사 준비를 위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고 밝혔다.

-문정인 발언에 한미 軍 "B-52 맥스선더 전력 아냐" 진화/뉴스1
전략폭격기 B-52의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 전개와 관련한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발언에 대해 한미 양국 군이 B-52는 "원래 전력이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국방부 "맥스선더 훈련, B-52 포함되지 않아" 재확인/뉴스핌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공중전투훈련인 '맥스선더 훈련(Max Thunder)'에 미군 폭격기 B-52가 애초부터 참여할 계획이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군도 맥스선더 훈련에 B-52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재확인했다.

-靑, NSC 개최…"북·미 사이에 입장 차이…중재자 역할할 것"(종합)/아시아경제
청와대는 17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어 북한의 남북 고위급 회담 연기 통보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靑 "판문점선언 차질없는 이행 재확인…北과 긴밀 협의 계속"/뉴스핌
청와대가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 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北매체 '맥스선더 훈련' 연일 비판 "대화에 찬물 끼얹는 도발"/아시아경제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7일 우리 정부가 미국과 야합해 군사적 도발에 매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 쟁탈전' 박원순·김문수·안철수, 3인 3색 공약 뜯어보니/뉴스핌
6·13 지방선거를 27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에 나선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등이 치열한 공약 대결을 펼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엄윤상? 이현웅?…평화당, 19~20일 전주시장 후보 경선/뉴스1
전북 전주시장 선거가 민주평화당 소속 엄윤상 예비후보와 이현웅 예비후보의 경선 방식 합의로 3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 지방선거 슬로건 확정…"망가진 경제, 먼저 살리겠다"/뉴스핌
바른미래당이 17일 6·13 지방선거 슬로건을 확정했다. 메인 슬로건은 '망가진 경제, 먼저 살리겠습니다. 경제 정당 바른미래당'이다. 서브 슬로건은 '망가진 경제, 내 지갑은? 내 일자리는? 경제 정당 바른미래당'이다.

-與 "나라 잘 바꾸는 예쁜 민주당 될 것···지선 관건은 PK"/서울경제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관건은 '부·울·경' (부산·울산·경남)"이라면서 PK 공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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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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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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