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늘 오전 NSC 상임위 개최…"北 고위급회담 연기 논의"
한국당, '미북정상회담 공개서한' 발표…美 행정부에 전달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중단 소식이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다 된 밥에 코 빠뜨린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정부 입장에서 보면 지금 상황이 딱 그렇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이 5일 남았고, 북미정상회담도 26일 앞으로 다가오는 등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거의 7부 능선을 넘어가는 분위기였는데, 돌발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일단 북한 측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북미정상회담 등을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지는 않은 만큼 너무 이른 속단은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다만 미 행정부에서 부랴부랴 북 비핵화 해법에 대해 일괄타결식을 의미하는 리비아식 핵폐기 방안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논평을 내놔 관심을 끕니다.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로 인식되는 존 볼톤 미 국가안보보좌관의 "북핵무기 미국 이전" 발언 이후 급격히 경색됐던 북미 간 신경전이 이제 판을 깨지 않기 위해 서로 한 발씩 물러나는 마이너스(-) 테이블 꾸리기로 바뀌는 모양새입니다. 오늘 북한 측의 반응이 또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치권에선 선거분위기가 그다지 올라가지 않네요. 오히려 민주당 국회의장 경선, 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군 등에 대한 뉴스가 나오는 걸로 봐서 이미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인 존 볼턴과 함께 군 수뇌부로부터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요 헤드라인 뉴스>
-靑 "17일 오전 NSC 상임위 개최…北 고위급회담 연기 논의"/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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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대북투자 기업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경협보험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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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이 현역과 여당 프리미엄을 업고,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야당 후보들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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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만찬회동..."홍영표 환영 자리"/뉴스핌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16일 여의도 중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새로 당선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환영식을 하고 국회 현안 관련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당, 오늘 '미북정상회담 공개서한' 발표…美 전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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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친문’ 전해철 당대표 도전할듯… 의원 10여명과 8월 전대출마 논의/동아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친문(친문재인) 핵심 전해철 의원(사진)의 차기 당 대표 출마론이 피어오르고 있다.
jh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