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이준석·강연재, 1년 만에 유니폼 바꿔입고 맞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년 전 '안철수' 잡겠다던 이준석..안철수 등에 업고 등판
'안철수 키즈' 강연재..지난해 팩스로 탈당 후 한국당서 '둥지'
李 "우리 동네 빨간색(한국당 상징) 없어"vs姜 "새 정치 구호일 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협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노원병 바른미래당 후보로 15일 단수공천됐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16일 최고위원회에서의 의결만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자유한국당은 강연재 변호사를 노원병 후보로 추대했다. 이에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질 노원병 보궐선거는 노원구청장을 지낸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 위원장, 강 변호사의 '3파전'으로 대진표가 짜여졌다.

노원병은 송파을과 함께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예정된 지역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현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해 대선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했던 곳이기도 하다.

바른미래당 입장에선 당의 최대 주주이자 대선후보인 안 후보의 '베이스캠프'였던 상징성이 있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남북정상회담 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확실한 승기를 잡겠다는 분위기다.  

2016년 20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던 이준석 후보와 강연재 후보의 당시 포스터

노원병에 출마하는 이 위원장과 강 변호사 모두 안 후보와 인연이 깊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바른미래당 후보로 확정된 이 위원장은 ‘친박 키즈’ 출신으로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노원병에 출마, "불곰 안철수를 잡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선거 결과, 이 위원장은 안 후보(52%)에 이어 31%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젊은 패기로 당시 지역구 현역 의원이자 대선후보로 꼽히던 안 후보를 상당히 위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새누리당에서 탈당, 바른미래당의 전신인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다. 2년 전 안철수를 겨눴던 이 후보는 이제 안철수가 상징인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한편 '안철수 키즈'로 정치권에 입문한 강 변호사는 2015년 '안철수는 왜'라는 책의 공동저자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 강동을 선거에 출마했다. 

또 지난해 19대 대선에서는 당시 국민의당 안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TV토론 부단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대선 직후 지난해 7월 "새 정치는 없다"며 팩스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국민의당을 떠나 화제가 됐다. 

안철수를 축으로, 이 위원장과 강 변호사의 위치가 180도 바뀐 셈이다. 강 변호사는 국민의당 부대변인 시절 '촛불시민'을 '구태 국민'이라고 비하하는가 하면, '친문·문빠·광신도' 등의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블로그에 '국민께 올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새 정치의 구호를 외친다고 해서 새 정치를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 이미 증명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강 변호사의 출마 소식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 우리 동네에 빨간색은 없어"라며 견제구를 날렸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