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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학 신중년 교육생, 스승의날 깜짝 행사 개최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18:05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18:05

평균나이 60세 교육생, 40대 스승에 고마움 전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서울 강서구 우장산에 위치한 서울강서 캠퍼스에서 신중년과정 교육생들이 함께하는 스승의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강의실에는 언제나 진지하기만 했던 분위기와 달리 머리 희끗희끗한 반백의 중년들이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면서 한바탕 웃음꽃이 폈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강서캠퍼스 신중년과정 교육생들이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김세련(사진 앞줄 가운데)교수와 함께 스승의 날 행사를 열었다. (사진= 한국폴리텍대학)

이날 행사는 시니어헬스케어과정 교육생 중 큰 언니격인 윤영금 씨(68세)와 교육반장을 맡고 있는 김진명 씨(58세)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날 주인공은 교육과정을 맡고 있는 김세련 교수(42세)다. 교육생 평균나이 59.8세의 스승인 김 교수는 "하얀 칠판 위에 빨간 카네이션 그림, 보드마커로 손수 써 주신 편지는 세상에서 가장 큰 감사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전해들은 이석행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교육생들이 마련한 따듯한 자리에 조금이나마 뜻을 더하겠다며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석행 이사장은 "오늘 행사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스승의 날 행사"라며 "이분들의 감사해 하는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폴리텍 전 교직원은 앞으로 더욱 더 땀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리텍은 베이비부머과정을 포함해 올해만 전국 31개 캠퍼스에서 1500명의 중장년 교육을 진행한다. 작년에는 1213명의 교육생 중 690명이 수료 후 일자리 행복을 찾았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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