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자들, 킬라우에아 화산 추가 폭발 가능성 경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하와이 빅아일랜드 푸나 지역에서 13일(현지시각) 새 지상균열로 인한 가스와 라바 분출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 당국은 이날 오전 새 균열이 발견된 직후 주민들에게 경보 문자를 발송했다.
13일(현지시각) 하와이 빅아일랜드섬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이 계속되면서 인근 레일라니 지역 도로가 심하게 갈라져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당국은 화산 분출로 형체를 알 수 없는 시설물이 하나 더 파손됐다면서, 현재까지 용암 분출로 40개에 가까운 시설물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들은 대피할 것을 권고받고 두 곳의 커뮤니티 센터에 대피한 상태다.
새로이 발견된 분출구는 이날 오후에도 폭발 움직임과 분출을 계속했으며, 미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다만 아직 분출 활동은 그다지 강하지 않으며 분출된 용암의 양도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지질학자들은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서 증기 폭발로 거대한 바위와 화산재가 솟아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