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앞서 두 나라 지도자 사이 믿음 두터워질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통일부가 주말에 발표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발표와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23일~25일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정상회담 때 한 약속을 지키겠다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지도자 사이에 믿음이 두터워질 것"이라며 "여러 나라의 언론인을 초청한 것은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풍계리 갱도를 폭파하는 다이너마이트 소리가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한 여정의 첫 축포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 섞인 반응을 내놓았다.
앞서 북한은 오는 23~25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중국, 러시아,영국 취재진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 [사진=38 노스 홈페이지 캡처] |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