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駐프랑스 대사관 현지 경찰 당국 접촉…담당 영사 급파"
[서울=뉴스핌] 노민호, 김은빈 기자 = 정부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흉기테러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3일 “주프랑스대사관은 사건인지 즉시 현지 경찰 당국을 접촉했다”면서 “또한 부상자들이 후송된 병원에 담당 영사를 급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사망자 등 신원 확인 관련 우리 대사관 측 요청에 대해 현지 경찰 당국은 신원 확인에 보다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12일(현지시각) 한 괴한이 의한 흉기 테러로 파리시민 1명이 사망했고 4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인근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NHK] |
그러면서 “주프랑스대사관은 교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문자를 발송해 이번 사건 관련 신변유의를 안내했다”며 “현지 당국 및 병원과의 접촉을 지속하고 있으며, 한인회 및 동포언론사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영사콜센터 신고 접수 등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12일 오후 9시쯤 파리 중심가에서 한 괴한이 행인을 흉기로 찔러 시민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괴한은 죽기 전 아랍어로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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