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인도네시아 경찰 구치소에서 발생한 무장폭동이 사흘 만에 진압됐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 측은 "경찰 5명을 살해한 이슬람주의자 수감자들이 항복했다"며 "인질로 잡고 있던 경찰 1명도 풀어줬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경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저녁 자카르타 위성도시인 데폭에서는 인도네시아 경찰기동타격대(BRIMOB) 본부 유치장에서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 유치장은 테러범 등 중범죄자가 수감되는 곳이다.
경찰은 "감옥에서 (폭동이) 교착상태(standoff)에 있을 동안 5명의 경찰이 수감자들에게 가학적으로(sadistically) 살해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숫자를 최소화했다"며 "이날 오전 7시15분에 작전이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폭동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인구의 90%가 이슬람을 믿는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 인도네시아에선 IS의 영향을 받은 극단주의 테러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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