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北 억류 미국인 3명 송환, 한국인 억류자에 눈길 쏠려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09:01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09:01

정부 "송환 결정 환영,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환경"
靑 "장기 억류된 우리 국민 6명도 조속한 송환 바란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의 방북을 기점으로 송환되면서 억류된 한국인의 석방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5년 스파이 혐의로 억류된 김동철 목사와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근무하던 중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억류된 김학성 씨, 토니 김 등 3명이 석방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가 만나길 고대했던 훌륭한 3명의 신사가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 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라며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다.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폼페이오 장관 일행이 10일 오전 2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다"며 "그들을 맞이하러 거기에 나갈 것이다.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9일 북한을 방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접견했다.<사진=노동신문>

정부 환영 입장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긍정적 환경"

우리 정부는 미국인 북한 억류자 3명의 송환 소식에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청와대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성명을 통해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송환조치키로 한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도 노규덕 대변인의 논평으로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에 억류되었던 미국인 3명이 5월 9일 석방되어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라며 "이러한 조치는 조만간 있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도 촉구했다. 윤 수석은 "남북 간 화해 분위기와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봄기운을 더욱 확산시키는 의미에서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규덕 대변인도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에 장기 억류되어 있는 우리 국민 6명에 대해서도 조속한 석방·송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으로 대부분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됐다. 김정욱 씨는 2013년 10월 선교 활동을 하다가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국기, 최춘길 씨도 선교 활동을 하다가 2014년 10월과 같은 해 12월 억류됐다. 고현철 씨 등 3명은 탈북민이다.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측 억류자에 대한 송환 문제를 거론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우려가 커졌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