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증권 "팔지마"...직원들 946만주 "팔자"...왜?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14:11

최종수정 : 2018년05월08일 14:12

사고 당일 22명 직원들 1208만주 매도 주문…501만주 체결
삼성증권 직원들, 배당사고일 사내 공지 후 '946만주' 매도 주문
해당 직원들 "호기심·시스템 테스트 삼아 주문" 변명
금감원 "삼성증권 직원들 매도 주문, 고의성 다분"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금융감독원은 배당 착오로 입고된 주식을 매도한 22명의 삼성증권 직원들에 대해 "고의성이 다분하다"고 결론내렸다.

8일 금감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 당일 22명의 삼성증권 직원들은 총 1208만주 매도 주문을 냈다. 이중 16명의 501만주 매도 주문은 체결됐고 나머지 6명의 매도 주문은 체결되지 않았다.

특히 삼성증권이 '주식 매도금지' 를 공지한 9시 40분 이후에도 매도 주문을 낸 수량은 총 946만주(14명)로 전체의 78.3%였다. 즉 회사가 실수로 주식 입고에 착오를 냈다는 사실을 알고도 상당한 물량을 팔려고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직원들은 대부분 호기심이나 시스템 오류를 테스트하기 위해 주문을 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들의 주문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주장은 신뢰하기 어려우며 고의성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이들중 13명의 직원은 여러차례에 걸쳐 분할매도 주문을 내거나 주식 매도 후 추가 매도 주문을 내는 등 고의적으로 주문을 냈다. 또한 직원 3명은 주문·체결 수량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타계좌로 대체하거나 시장가로 주문을 내기도 했다.

5명은 매도 주문 이후 취소해 주문 자체가 체결되진 않았으나 주문 수량 자체가 많아 매도하려는 의도가 다분,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만 주문 수량이 1주에 그쳤고 주문 이후 바로 취소를 했기 때문에 고의성 없이 테스트 삼아 주문을 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

한편 삼성증권의 배당 오류사태가 발생한 당일 오전 9시 35분부터 10시 6분까지 31분동안 해당 우리사주조합원 22명이 매도 주문을 냈으며, 이날 삼성증권 주가는 전일종가대비 최고 11.68%까지 떨어지면서 장중 크게 하락했다. 또한 총 7차례의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생하는 등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착오입고 주식 매도직원의 유형별 매도현황 (단위 : 주) <자료=금융감독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