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임명 제청 이어 대통령 임명, 절차 마무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윤 원장 임명안에 결재를 마쳤다고 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이날 오전 금융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윤 원장에 대한 임명 제청 절차를 마쳤다.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 <사진=금융위> |
윤 원장은 국내 금융·경제학계의 원로 학자로 그간 꾸준히 금융정책과 집행 등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동안 금융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주장해왔고, 은산분리 완화 정책 등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개혁 성향의 학자 출신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에 윤 원장 내정 기사를 공유하면서 "재벌과 관료들은 김기식 늑대를 피하려다 호랑이(윤 원장)를 만나게 됐다"면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금융혁신 재벌개혁의 속도를 내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