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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라민 카림루·애나 오번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상상력 자극하는 새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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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앤드류 로이드 웨버 70주년 기념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 출연
[사진=블루스테이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라민 카림루와 웨버의 뮤즈 애나 오번이 한국 무대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선보인다. 둘이 '팬텀'으로 만나 호흡하는 건 처음인데다, 라민이 연기하는 '팬텀'도 아주 오랜만이다.

라민 카림루와 애나 오번을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났다. 이곳에서는 지난 2일 '웨버 갈라 콘서트'에 이어 4일부터 6일까지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열린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7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한국 뮤지컬 팬들에게 더없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단 하나의 공연이다.

"갈라 콘서트로 2일 무대에 올랐는데, 나의 첫 한국 공연이 굉장히 흥미로웠고 관객들이 많이 환호를 해주시고 즐겁게 관람해주신 것 같아 좋았어요. 지난 2월쯤 이 공연을 제안받았는데, 라민이 한다는 소식과 웨버의 축하 공연이라는 얘길 들었을 때 망설일 것 없이, 시간만 된다면 무조건 하고 싶었죠. 그렇게 한국에 오게 됐어요."(애나 오번)

"사실 런던에서 논의를 시작하려던 배역이 있었는데 고민을 하다가, 웨버를 기념하는 색다른 콘서트라 끌렸어요. '오페라의 유령'을 내가 다시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정식 뮤지컬이 아니라 콘서트 형식이라 예전에 공연을 보던 관객의 마음으로 해보자 싶었죠. 2015년 내한했을 때 한국 팬들과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작년에 콘서트가 쉽게 이뤄지지 않아서 아주 좋은 기회였어요. 애나와도 계속 엇갈렸는데 이번에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 흔쾌히 결정했고요."(라민 카림루)

지난 2일 2회에 걸쳐 '웨버 갈라 콘서트'를 마친 두 사람은 여러 차례 함께 공연한 한국 배우들을 언급하며 감탄했다. 가장 뛰어난 무대 하나를 꼽기가 어렵다면서도, 인상깊었던 배우들의 이름 하나 하나를 떠올리며 다시 만나길 고대했다. 이들은 "한국 뮤지컬 시장이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 이어 최고로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감동을 표했다.

[사진=블루스테이지]

"함께 공연한 마이클 리는 정말 대단했죠. 4일부터 라울로 콘서트에 참여해요. 모든 무대가 너무나 좋았고 누가 뛰어났다고 한 명만 꼽기 어려워요. 공연 연습을 하면서 한국 배우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놀라움의 연속이었죠. 마이클 리, 정선아의 무대에 정말 감동받았고 팬텀싱어 출연자들의 무대를 보고도 저렇게 대단한 가수들이 저렇게 많다니 하고 생각했어요."(애나 오번)

"처음엔 팬텀싱어의 배우들 무대를 보고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보컬은 말할 것도 없고 각자의 개성이 정말 뚜렷했어요. 그걸로 멋진 화합을 만들어냈죠. 아름다운 배우 정선아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정말 빠져들었고, 마이클리가 세계적인 수준의 배우라는 걸 이미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풍부한 성량은 물론이고 다양한 역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높이 사고 싶어요. 크리스틴 역을 맡은 김소현, 차지연도 모두 개성있게 훌륭한 노랠 들려줘서 전 배우들과 듀엣을 해보고 싶은 맘이예요."(라민 카림루)

라민과 애나, 그리고 마이클리가 출연하는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에서는 실제 뮤지컬의 전 넘버를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웨버의 70주년 공연이 런던에서 올라간 이후 두 번째로 국내에 상륙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자체와 다른 이번 공연만의 특징을 언급하며 특별한 감동을 예고했다.

"의상이나 세트는 전혀 쓰지 않기 때문에, 팬텀을 다른 면에서 바라볼 수 있을 수 있을 거예요. 단지 서서 노래를 부르는 걸 넘어, 많은 이들이 팬텀을 상상하며 감동을 느끼게 될 겁니다.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기보다 콘서트로서, 웨버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죠. 사실 소품이나 무대 장치 등이 없기 때문에 관객의 상상력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라민 카림루)

라민, 애나를 비롯한 수많은 배우들과 다양한 작품으로 인연을 맺고,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앤드류 로이드 웨버. 덕분에 두 사람은 한국을 찾게 됐고, 그를 기념하는 콘서트 무대에 서게 됐다. 전세계에서 사랑받는 명작 뮤지컬 넘버를 작곡한 당사자 웨버가 이들의 기억 속 어떻게 남아있는지가 조금은 궁금해졌다.

"처음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선 게 '오페라의 유령'으로 시작했죠. 오페라 쪽에서도 그 뒤에 일을 좀 하고, 그 뒤에 만난 작품이 '러브 네버 다이즈'였어요. 제 무대의 시작부터 앤드류의 영향이 있었고 이후에 호주에서 활동하면서도 런던으로 옮겨가게 되면서도 그의 도움이 컸어요. 정말 제게 지대한 영향을 준 중요한 인물이죠. 늘 뭔가 생각하고 새로운 걸 만들어내려고 고민하는 사람이에요. 곁에서 많이 배울 수 있고 성장하게 되는 계기를 주는 분이죠."(애니 오번)

[사진=블루스테이지]

"사실 앤드류의 공연에 워낙 많이 참여를 했었고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고 싶어요. 저는 웨버에게 직접 영향을 받았다기보다는 그의 작품에 참여하는 연출, 음악감독 등 크리에이티브 팀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느껴져요. 앤드류와는 좀 더 인간적으로 친숙한 느낌이죠. 보통 친구에 대해서는 말을 잘 안하긴 하지만 기억에 남는 그와 함께 한 순간은 가족과 식사를 했던 때예요. 그 순간엔 평범한 가장이었죠. 웨버는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같이 있으면 재밌는 사람이에요."(라민 카림루)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라민은 물론이고, 애나 역시 짧은 일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민은 "공연 마치고 출국하기 전에 크로스핏 센터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애나는 "라민이 운동갈 때 같이 가자고 하는데, 그 점 빼고는 한국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해 큰 웃음을 줬다.

"이전에도 그렇고 여정이 너무나 짧아서 계속해서 호텔과 쇼장만을 오가는 일정의 연속이에요. 그래서 안타깝게도 애나에게 한국에 관한 팁을 주지는 못했죠. 저도 어딜 나가보지 못해서 팁을 줄 만큼 잘 모르거든요. 한국의 이곳 저곳을 많이 다녀봐야 할 것 같고, 더 긴 일정으로 오고 싶어요. 지난번에 왔을 땐 삼성역 근처에 묵었는데 한쪽에는 절이 있고 한 쪽에는 쇼핑몰이 있고 또 카지노가 있어서 놀라운 풍경이라 생각했죠."(라민 카림루)

"저는 맛있는 걸 먹는 걸 좋아해서, 줄이 길게 늘어선 가게를 보면 꼭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한국의 사찰 같은 곳에 가보고 싶은 생각도 있고요."(애나 오번)

전세계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인 만큼, 라민과 애나가 같은 꿈을 꾸는 이들에게 팁을 줄 수 있을 듯 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무대에 오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질을 꼽으며 진지하게 조언을 했다. 라민은 아주 오랜만에 만나는 '오페라의 유령' 무대를 기대하는 동시에, 극장에 찾아올 관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예고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마음에 두고 있는 교훈은,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을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물론 운이 작용하기도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면 자신의 기회로 만들 수 없죠."(애나 오번)

"뮤지컬 배우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본인이 뭘 모르고 있는지 부족한 것이 뭔지를 깨닫고 발전시키는 자세가 아닐까 해요. 이번 공연은 실제의 뮤지컬과는 매우 다를 거고, 단지 웨버를 기념하는 콘서트 정도로 생각하며 오셔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 공연의 목적이 그런 거니까요. 축하하고 축제 같은 느낌으로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이 콘서트 이후에 본 공연을 본다면 좀 더 완성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겠죠?"(라민 카림루)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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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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