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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박물관·놀이공원 '어린이날 특급이벤트' 뭐가 있지?

기사입력 : 2018년05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5월05일 06:00

국립미술관 '우리 잇는 세상'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 풍성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술관과 박물관, 놀이공원들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들은 마침 이번 어린이날이 토요일이라 오는 7일까지 연휴 기간 내내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로 일정을 꽉 채웠다. 

◆ 미술관과 박물관에서는 무슨 일이?

국립미술관은 5일과 6일 과천관과 서울관에서 '우리 잇는 세상'을 주제로 예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데크에서는 창작 프로그램 '잇다!? 있다!!'를 진행한다. '예술' 하면 떠오르는 생각들을 바늘과 털실, 플리스틱 끈을 이용해 격자 모양의 천을 장식해보는 공동 창작 프로그램이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같은 날 '예술 상자-잇'에서는 관람객이 실, 단추, 스케치북, 연필 등이 담긴 키트를 제공받아 자신의 생각을 작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키트는 2회(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각 150명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배포된다.

과천관 어린이 미술관 배움뜰에서는 '아트카페 잇'이 열린다. '우리 가족의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 줄 도구'와 '우리 가족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의 용도 바꾸기'를 주제로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관에서는 같은 기간 '어린이 예술 탐탐'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예술을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서울관에서 진행중인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전과 연계해 유아는 무용과 관련한 표현활동을, 초등학생은 전시공간 안에서 미션을 해결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5~7세 유아와 초등 1~3학년 대상으로 각 프로그램당 20명 온라인 사전 접수를 통해서만 참여 가능하다.

서울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지병목)은 어린이날 오후 1시부터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소장품이 담긴 부채도 받고 전통 연희공연도 즐길 수 있는 '노름마치와 부채 들고 연희바람'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왕과 백성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펼치는 광대 선발전을 주제로 한 전통 연희를 선보인다. 대취타, 길놀이, 경기민요, 봉산탈춤, 사자춤, 소고춤, 강강술래 등 다양한 공연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또한 행사 당일 정오부터 야외 마당 행사장에서는 선착순 500명에게 박물관 소장품이 인쇄된 전통부채를 증정한다. 이 부채는 공연 중간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부분에서 쓰일 예정이다. 받은 부채로 공연을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다.

헬로우뮤지움(관장 김이삭)은 5일과 6일 온 가족이 함께 지구촌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프리카 아티스트의 공연, 베트남 음식 만들기, 실크스크린 창작활동에 참여한다. 양일간 유치부는 오전 10시30분, 초등부는 오후 1시, 통합반은 오후 3시30분에 진행한다.

◆ 문화재연구소와 궁궐에서 체험 활동

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노명구)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천연 염색 체험 ▲조각보 만들기 체험 ▲특별영상 ‘신비한 바닷속 문화재를 찾아서-700년 전의 약속’(12분)을 상영한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에게 발굴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나도 고고학자! 어린이 발굴체험장’(무료)과 우리 지역 발굴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무료)를 운영한다. 행사는 무료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특별 영상물'은 매 정시와 30분에 상영된다. 어린이 발굴 체험장은 사전전화 예약 신청도 가능하다.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이귀영)는 '바닷속 보물 찾아 떠나는 신나는 여행'을 개최한다. 행사는 연구소 내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서 진행한다. 주요 행사로는 시청각실에서 진행하는 '오즈를 찾아서' 연극 공연과 야외광장에서 타투 꾸미기·모자이크 아트·비눗방울 체험·만들기 체험 등이다. 연구소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연극공연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로 총 3회다. 회당 60분 공연이며 관람 인원은 70명이다. 신청은 현장접수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현장에선 공연 시작 1시간 전에 티켓을 배포한다. 홈페이지 접수는 지난 1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중이다.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어린이날 만12세 이하(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인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 놀이공원 화려한 이벤트 마련

롯데월드는 어린이날을 맞아 K타이거즈 키즈의 화려한 공연,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콘서트 등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5일과 6일 오후 2시30분 가든스테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5일에는 어린이 응원단의 활기 넘치는 치어리딩을 시작으로 세계마술대회 우승자 한설희 마술사의 매직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여기에 한국 대표 태권도 퍼포먼스 그룹 K타이거즈 키즈의 박력 넘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6일 일요일에는 마술사 최현우와 만나는 시간 '최현우의 매직블라썸'이 마련됐다.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화려한 마술과 퍼포먼스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5일과 7일까지 거리 마술사들이 대기시간동안 마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매직 인 더 스트릿'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기대할만하다. 5일 단 하루 베이비 및 어린이 파크이용권, 종합이용권을 구매하면 '레고 크리에이티브 박스'를 선물로 증정한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광장에서 어린이날 베이비권 혹은 어린이권을 보여주면 레고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6000명이다.

롯데월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할인 이벤트를 내놓았다. 어른과 어린이 구분 없이 모두에게 할인 헤택이 적용된다. 4일부터 7일까지 36개월이상 만 12세를 대상으로 '어린이날 특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여권이나 의료보험증 등 인증 서류를 현장 매표서에서 제시하면 된다. 가족단위 방문 고객에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패밀리 패스'(어른 1명+어린이 1명)가 적용된다.

에버랜드는 오는 17일까지 '패밀리 위크'를 진행한다. 7일까지 장미정원에서는 푸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8가지 색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한식 메뉴가 펼쳐진다. 크랜베리 치킨&소시지구이, 구운 파인애플을 곁들인 그릴치킨 BBQ, 미나리 골뱅이무침과 계란말이, 파 닭불고기, 숯불 롱가문어꼬치, 오미자에 절인 배를 곁들인 오리 BBQ 샐러드, 광양식 석쇠불고기 등이 있다.

또한 13일까지는 나비 사육사가 들려주는 나비의 성장 이야기 '버터플라이 왈츠'를 들어볼 수 있다. 오후 1시와 3시 벅스가든에서 열린다. 나비를 날려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집에서 큰줄흰나비를 키울 수 있도록 나비 알이 들어있는 나비 화분도 받을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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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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