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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판문점서 만나나..박지원 "출퇴근 회담 가능해"

기사입력 : 2018년05월01일 15:31

최종수정 : 2018년05월02일 07:01

"트럼프, 비행기로 서울 와서 판문점까지 출퇴근 가능"
"판문점, 경호 문제 없고 상징성도 있어..가장 적절"
"유럽·싱가포르는 현실적 여건상 어렵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로 판문점을 거론한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판문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판문점에서 북미회담을 개최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로 한국에 와서 서울에서 출퇴근 회담이 된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개성에서 출퇴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경호도 문제없고 상징성도 있어서 내가 3월부터 판문점이 가장 좋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언론에서 언급한 싱가포르나 스위스, 스톡홀름 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비행기로 평양에서 스위스나 싱가포르로 날아갈 수가 없다"며 "(몽골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차로 이동이 가능해 판문점 아니면 몽골로 본다"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북미정상) 회담을 위해 상당수 국가를 검토되고 있지만, 남북한 국경선에 있는 평화의 집·자유의 집이 제 3국보다 더욱 대표성있고, 중요하고 지속적인 개최지가 아닐까?"라고 썼다.

그는 이어 "그냥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일 "분단을 녹여내고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는 판문점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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