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은행장, 잇따라 동남아로...'신남방정책' 부응

기사입력 : 2018년05월01일 06:20

최종수정 : 2018년05월01일 06:20

조용병 회장, 동남아시장 투자 확대 '적극 행보'
주요 은행장 ADB총회 참석…동남아 진출 확대 모색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말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하자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 시중은행장이 잇따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장을 직접 방문해 영업을 챙기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5박6일 간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미얀마 등을 방문한다.

그는 이번 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인도네시아 소비자금융회사인 'PT BFI 파이낸스 인도네시아' 지분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데 이어 자산운용사 지분 인수도 추진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주로 사업제휴와 투자기회를 만들기 위해 관련 현지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지난 달에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을 방문하는 등 동남아시장 현지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주요 은행장들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 참석한 후 동남아 진출 확대를 위해 고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ADB총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ADB 총회 참석 후 베트남, 미얀마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행장은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MFI)를 인수하는 한편 베트남ㆍ미얀마 등에서 농업금융과 농업경제사업에 특화된 사업모델을 구축해 동남아 금융벨트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함영주 행장, 김도진 행장 등도 현지 마닐라 지점을 방문해 영업 현황을 챙길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이번 ADB 총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내달 하순 경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해외 IR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를 만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 도착,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이동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세안 주요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순방에서 '신남방정책'을 선언했다.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아 한국경제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신남방정책은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수준을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아세안을 하나의 거대한 소비시장으로 보고 동반자로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문 정부의 전략이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총 10개국이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말 문 대통령의 아세안 국가 순방 주요 일정에는 금융권 수장 중 조용병 회장이 유일하게 참석한 것으로 안다"며 "조 회장이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해 핀테크 MOU를 체결하는 한편 베트남 진출 한국 금융회사의 영업현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장관을 만나 우리 금융회사들의 베트남 진출을 위해 지점·현지법인 인가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