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남북 표준시 통일 뒷이야기, 김정은 제의-文 대통령 수용

기사입력 : 2018년04월29일 15:47

최종수정 : 2018년04월29일 15:47

김정은 "왜 자꾸 갈라져가는 것을 만드는지 모르겠다. 시간 통일하자"
文 대통령 "표준시 외에도 남북 표준 다른 것 있어, 맞춰나가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남북이 그동안 달라졌던 남북 표준시를 통일하기로 합의해 관심이 높은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를 처음 제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남북 정상회담이 있었던 27일 오후에 처음 만난 문 대통령과 부인인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는 6시18분부터 약 10여분 간 판문점 평화의집 환담장에서 담소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을 마치고 환송공연을 함께 보면서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위원장은 "오늘의 합의를 그저 보여주기식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실천해나가는 모습이 중요하다"며 "많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후 표준시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내며 "왜 자꾸 갈라져가는 것을 만들어가는지 모르겠다. 합치려고 해야 한다"며 "남북은 같은 땅이고 여기까지 오는데 불과 몇 미터 걸어왔을 뿐인데 시간이 왜 이리 다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좋은 계기를 만들었으니 이 기회에 시간을 통일하자"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북측도 과학기술강국을 목표로 한다고 들었다"며 "표준시 외에도 남북이 표준이 다른 것이 있는데 이를 맞춰나가자"고 화답했다.

영부인들도 화답했다. 김 여사는 "많은 것들이 끊겨 있어 아쉬웠는데 오늘 진실성을 느낄 수 있어 이젠 앞만 보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놓였다"고 말했다. 리 여사는 "남편 일이 잘되기를 바라는 우리 생각도 한 마음이어서 기쁘다"고 화답했다.

리 여사는 "저와 같이 김여사도 성악을 전공해서인지 마음속으로 가깝게 느껴진다"면서 "우리 두 사람이 예술 사업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