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DMZ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합의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판문점 선언'을 계기로 4월 마지막 주말 비무장지대(DMZ) 인근 안보관광지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서울시는 시민들이 DMZ 지역을 둘러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100명을 모집하는 이번 행사에는 당초 5000여 명 가까운 시민들이 지원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많은 시민들이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인 2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을 찾고 있다. 2018.04.28 황선중 기자 sunjay@newspim.com |
이와 별도로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등에는 이날 오전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강원도 제2땅굴과 고성 통일·을지·칠성 전망대 등 북한 접경지역 인근 관광지에도 수 백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관광객들은 전망대에서 북한 지역을 둘러보며 저마다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오는 30일부터 약 2주간 개방되는 동해안 최북단 관측소(금강산전망대)의 경우 하루 두 차례 출입이 허용되는데 이미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DMZ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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