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 재계 "지정학적 위험 해소·남북경협 기대"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5:30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6:17

대한상의 "경협 시대 개척에 앞장설 것"
전경련 "국제 협력관계 구축 최선"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경제단체들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며 향후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논평을 통해 "분단 이후 계속된 남북 간 '긴장과 대립'의 시대가 종식되고 '평화와 공존'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향한 위대한 발걸음에 박수를 보낸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 2층 회담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대한상의는 이어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새로운 지평이 펼쳐지기를 희망한다"면서 "경제계는 향후 대북제재가 완화되는 등 경협 여건이 성숙하게 되면 남북 간 새로운 경제협력의 시대를 개척하는 일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역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평화, 새로운 시작'을 향한 중대한 진전"이라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세계 평화의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돼 경제 활력이 제고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제계 역시 이번 회담을 계기로 남북경제협력 강화와 '한반도 신경제 구상'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관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무역업계를 대표해 남북정상회담 관련 논평을 낸 한국무역협회(이하 무역협회)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오늘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크게 환영한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이 곧 이어질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의 길로 안내하는 확실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무역협회는 또 "일련의 정상회담들을 통해 북핵문제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이를 계기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남북 교역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국제 표준에 부합한 새로운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세계 무역의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한반도가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으로 변모하길 소원한다"고 뜻을 전했다.

경영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이번 회담으로 북한 내 사회기반시설(SOC)과 각종 인프라 투자 유치, 개성공단 재가동, 관광사업 재개 등을 통해 경기 개선은 물론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구체화될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이어 "우리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남북 경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2곳 중 한 곳이 향후 남북정상회담 이후 향후 대북사업 추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경제관계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2.5%가 향후 남북관계에 대해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남북경제관계의 정상화 시점에 대해선 2~5년 이내로 답한 기업이 49.1%로 나타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응답기업의 절반인 51.0%가 향후 장기적 관점에서 대북 투자 및 진출 의양이 있다고 답했다.

주된 이유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33.3%),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33.3%), 저렴한 노동력 활용(15.2%) 동북아 해외거점 확보(9.1%) 등으로 나타났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