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대표가 브렉시트 이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영국에 특혜를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바르니에 대표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 EU가 영국 금융 중심지에 대한 접근성을 잃어버려 큰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바르니에 대표는 이날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행한 연설에서 "일부는 EU가 런던 금융가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오늘날 같은 시장 접근을 영국 사업자에게 주지 않으면 EU의 자금조달 접근성이 방해를 받으며 경제 성장도 약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는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들은 것이 아니며, 우리가 스스로 만든 분석도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EU에 영국 금융 회사들이 유럽 시장에 대해 갖고 있는 특권적접근 상당 부분을 유지할 수 있는 '맞춤형(bespoke)'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FT는 별도의 기사에서 영국 환경식품농무부가 브렉시트 처리를 위해 115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브렉시트 협상 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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