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27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일본의 마이니치(每日)신문이 이날 자 보도에서 “북측 수행원의 면면에서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진정성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하는 북한 측 인사에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대남 특사단으로 방문했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리선권 위원장, 국가체육지도위원장을 겸하는 최휘 노동당 부위원장, 국가 원수 역할을 맡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포함됐다며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 중심 의제를 담당하는 간부들이 총집결했다는 점에서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2018년 새해 벽두부터 시작돼 평창 올림픽을 거치며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남북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인선이라고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군사·외교 라인의 수장들로 채워진 수행원 면모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26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 환송 만찬을 열었다. <사진=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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