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기업체감경기도 봄이 왔다...BSI, 다섯달 만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06:01

1차 금속과 금속가공을 중심으로 개선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자료=한국은행>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7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수치로 0에서부터 200 사이의 수치를 갖는다. BSI가 100 이상이면 기업 경영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하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와 자동차는 모두 2포인트씩 내렸다.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신규 스마트폰 판매 실적 부진으로 부품 수요가 감소해 하락했으며 자동차는 완성차 판매가 부진하면서 자동차 부품 수요가 감소로 내렸다. 반면 1차 금속과 금속가공은 각각 19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1차 금속과 금속가공에서 크게 상승했다"며 "날이 풀리면서 추위로 하지 못했던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건설 성수기에 진입 했고, 조선업에서도 수주가 늘어나면서 전방산업의 회복 기대감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의 업황BSI는 56으로 16년 3월(59) 이후 2년 1개월만에 최고치다.

제조업의 5월 업황전망BSI는 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달 전망대비 3포인트 상승한 81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은 전월 보합이었으며 중소기업은 1차금속, 금속가공 기업의 업황이 좋아지면서 7포인트 상승했다.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상승했으며 각각 1포인트, 5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리 20.7%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불확실한 경제상황(13.5%)과 경쟁심화(12.2%)가 그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0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7포인트 하락했지만 건설업과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에서 상승이 나타난 것이 상승을 주도했다.

한은은 "관공서 등 설계 및 감리 서비스 수주가 감소하면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내렸다"면서도 "건설업이 성수기에 진입하고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건설업 상승요인이며 기온 상승에 따라 야외 여가시설 이용이 증가하면서 스포츠여가서비스업에서도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전망BSI는 80으로 지난달 전망보다 1포인트 올랐다. 석유 및 철강제품 등 산업재 가격이 상승하고 거래 상황이 좋아지면서 도소매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비제조업 기업의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이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각각 20.4%, 14.7%의 응답률을 보였다. 전월에 비해 정부규제(+1.4%p) 및 경쟁심화(+1.2%p)의 비중이 상승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1.1%p)의 비중은 하락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합성한 4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오른 97.5를 나타냈다. EIS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으로 해석한다.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의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6.3으로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jihyeonm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