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필리핀 정부가 산미겔(San Miguel)의 140억달러(약 15조원) 규모 항공 프로젝트 계획을 승인했다고 2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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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에 따르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경제개발청(NEDA) 위원회에서는 산미겔의 7356억페소 규모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장관은 "이번 항공 프로젝트는 마닐라 인근 불라칸 주에 신규 항공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 마닐라로 들어가는 관문에서 발생하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들 중 하나인 필리핀은 도로, 항구, 철도, 항공과 같은 인프라를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미겔은 매출 기준 필리핀에서 가장 규모가 큰 회사다. 산미겔은 2008년 이후 매출을 늘리고 사업 범위에 기존의 요식업계에서 인프라스트럭처, 광산업, 석유 관련 사업부도 추가하기 위해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앞서 산미겔 회장은 최소 336억달러를 투입해서 3~5년 내 정유공장, 일관제철소 및 조류발전소를 신규 설립할 계획이라고 작년 6월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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