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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벤처사업 공모전' 72개 최종 선정…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향연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10:00

한국관광공사, 벤처업체에 개발비·컨설팅·교육 등 제공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옥희, 이하 관광공사)가 주관한 ‘제8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개최 결과, 창의성과 혁신성이 뛰어난 72개 사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국정과제인 ‘관광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서 관광 분야의 혁신적 사업 소재를 지닌 예비창업자와 창업초기기업을 선정하고 다양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7년간 공모전을 통해 400여 개의 혁신적 관광기업이 발굴되고, 약 14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된 공모전 접수에는 예비관광벤처 부문(예비창업자/창업 3년 미만 대상) 327건, 관광벤처 부문(창업 3년 이상) 39건이 접수됐다. 이 중에서 예비관광벤처 44개 기업이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관광벤처의 경우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9개 기업이 별도심사를 거쳐 2017년 예비관광벤처 중 9개 우수기업이 관광벤처로 승격해 최종적으로는 28개 기업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사업의 유형을 살펴보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이 전체의 3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플랫폼 구축이나 앱 개발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관광 서비스 제공이 38%로 그 뒤를 이었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의류, 캠핑용품 대여 등 관광과 공유경제를 접목한 사업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관광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들이 새롭게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토리텔링‧역할극을 이용한 궁궐 미션투어 상품 [사진=한국관광공사]

구체적 사업 내용을 보면 예비관광벤처에는 ‘무인도 생존 여행상품 운영’, ‘숙소에서 공항까지 여행객 짐 배송 서비스’, ‘교통약자를 위한 관광특화 보조기구 대여’ 사업 등이 포함됐다. 관광벤처에선 ‘공항에서 관광객 대상 겨울 의류 및 한류스타 의류 대여 서비스 운영’, ‘스토리텔링‧역할극을 이용한 궁궐 미션투어 상품’, ‘방한중국인을 위한 올인원 관광어플’ 사업 등이 돋보였다.

선정된 72개 사업의 대표 중 39세 미만 청년창업자에 해당하는 인원은 총 45명으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지역에 기반을 둔 사업 수는 25개로 약 35%를 차지했다. 향후 관광벤처사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44개 예비관광벤처기업에는 관광 상품‧서비스 개발비 3000만원(자부담 25% 포함)과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28개 관광벤처기업에는 홍보마케팅 지원금 1400만원(자부담 25% 포함)과 투자유치 교육 등을 지원하고 문체부 장관 명의의 확인증을 수여한다. 또한 예비 및 관광벤처기업은 공통적으로 관광공사 41개 국내외 지사 및 자체 마케팅 채널을 이용한 홍보와 판로 개척 지원을 받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가치’를 소비하는 시대를 맞이해 관광벤처기업을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관광’ 상품과 서비스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관광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혁신적 관광기업에 대한 관광특화 교육‧컨설팅, 홍보, 판로 개척, 입주 공간 확대 등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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