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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0년투자계획안 수용하라'...차등감자 등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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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창원공장 별로 10년간 신차 3종, 신형 엔진 생산
노조 “5월14일까지 확약서 체결안되면 임단협 무효”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이 산업은행에 한국GM의 10년 투자계획안을 전달했다. 산은이 요구한 비토권(의사결정거부권)과 차등감자 등 문제로 양측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GM은 투자확약서를 5월14일까지 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GM은 한국GM 신규 자금지원 조건에 대해 산업은행과 정부와 이달말까지 잠정 합의를 요청했다. 삼일회계법인의 한국GM에 대한 최종 실사보고서가 나오면 최종 합의하고, 서로 투자조건을 담보하기 위해 ‘투자확약서’를 체결한다. 

확약서 체결 시한으로 GM측은 5월14일까지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경영실사 마감시한이기 때문이다. 한국GM 노조도 이 시기를 넘기면 23일 합의한 2018년 임금단체협상 무효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GM과 산은 및 정부 간 협상 주제는 ▲신규 투자금액의 규모와 방식 ▲차등감자 ▲거부권 등으로 좁혀졌다.

GM은 정부가 요구한 한국 내 최소 잔류 기간인 ‘10년’에 맞춰 각 공장 별 투자계획안을 전달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부평공장에서 내수와 수출용 신형 자동차로 스포츠유티리티차량(SUV)인 모델명 ‘9BU/Yx’를 2019년말 생산을 목표로 개발한다. 신형 SUV도 2021년부터 생산하는 개발프로그램도 시작한다. 신차만큼 중요한 신형 엔진으로 모델명 ‘CSS’의 차세대 버전을 오는 2019년말 생산한다.

창원공장에서는 C-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를 배정하고 GM의 글로벌 차량개발절차에 따라 2022년부터 생산한다. 소형차 스파크를 생산하는 라인을 CUV를 만들도록 대규모 시설투자도 한다. 

신차가 생산되기까지 최소 2년의 영업공백을 채우기 위해 ‘쉐보레 컴백 전략’도 수립했다. 수입이 확정된 중형 SUV인 에퀴녹스(일본식 발음)의 한국명을 영어식 ‘이쿼녹스’로 확정하고 3000만원대에 판매한다. 직영 정비사업소도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로 전환한다.

관건은 GM이 산은의 차등감자와 비토권 요구를 수용할 지 여부다. 차등감자는 GM이 보유한 한국GM 자본금을 줄여 적자로 인한 결손금을 줄이는 조치다. GM이 신규 자금 투입도 동시에 하기 때문에 한국GM에 대한 GM의 지분율을 99%까지 상승하고 산은의 지분은 현행 17%에서 1%로 내려갈 수 있다.

한국GM 정관상 지분율 85%를 넘으면 주주총회 특별결의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다. 공장 매각 등을 언제든지 원하면 단독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산은은 차등감자로 지분율 17%를 지켜내기를 원하고 있다. 지분율이 담보돼야만 비토권도 관철시킬수 있다. 그러나 GM은 본사 투자자들이 차등감자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3조원(GM이 2조5000억원+알파, 산은이 5000억+알파)에 달하는 신규투자방식도 난제다. GM은 일부 ‘대출’로 하고 산은의 지분투자를 원한다. 산은의 지분율 감소도 막고 GM부담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산은은 대출에는 대출, 지분투자에는 지분투자라는 일대일 방식을 원한다.

다만 이동걸 산은 회장은 "27일까지 구두 약속이든 조건부 양해각서이든 매우 의미 있는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양측이 상당한 의견접근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GM의 2인자인 댄 암만 사장도 이날 방한해, 국회와 정부, 산은 관계자들과 연달아 만나 GM본사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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