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때 북한 인권 문제를 소홀히 다뤄선 안된다고 밝혔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킨타나 보고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를 무시하면 향후 "많은 문제의 씨앗을 뿌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킨타나 보고관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민생 문제를 도외시 하면 비핵화 협상도 취약해질 것"이라면서 인권을 지켜야 갈등을 막고 평화를 건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은 매우 힘든 협상 상대이며 협상의 첫 단계에서부터 인권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며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킨타나 보고관은 이와함께 김 위원장을 만나는 정상들이 유엔의 북한 인권 조사 수용, 남북 이산가족상봉, 납북 외국인 석방, 주민 생존과 관련된 경제 제재 등을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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