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쥬씨·이디야, 상장 무기한 연기..속내는 달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쥬씨, 현금 유동성 위기...영업현금흐름 손실, 당기순익도 적자
이디야 "실적 좋지만...가맹점 2000개 상생도 부담"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5일 오후 4시0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쥬씨, 이디야커피 등 직상장을 추진해온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잇달아 연내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과일음료 프랜차이즈업체 쥬씨는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을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지난해 쥬씨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 이르면 연말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었다.

쥬씨락 메뉴. <사진=쥬씨>

쥬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생과일주스를 판매해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업체다. 지난 2015년 가맹사업을 시작해 이듬해 가맹점 805개로 불어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 쥬씨, 매출 반토막에 '적자 전환'… "내실 갖춰야 상장도 가능"

하지만 지난해 인건비와 판관비가 크게 늘면서 부담은 커졌고 유사 업종 창업이 줄을 이으며 경영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쥬씨의 매출액은 185억원으로 전년(433억원)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도 2016년 250억원에서 지난해 132억원으로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 102억원에서 지난해 순손실 1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항목은 인건비로 전년(15억원)보다 11억원 늘어난 26억원으로 나타났고 판관비는 전년 동기(51억원)보다 35% 가량 증가한 69억원이다.

가장 큰 문제는 현금 유동성이다. 작년 기준 쥬씨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0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통상 고정비로 분류하는 판관비와 인건비 지출만으로 단순 계산하면 매달 7억9000만원을 지출해 수개월 만에 현금이 바닥날 수 있다는 의미다. 영업활동에 따른 현금흐름 상태 역시 36억1495만원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쥬씨는 상장 추진이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쥬씨 관계자는 “상장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회사가 내실을 갖춰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재 쥬씨 최대주주는 지분 86%를 보유한 윤석제 대표이며 메리츠종금증권과 두산그룹 계열 벤처캐피털인 네오플럭스가 각각 지분 8%, 6%를 가지고 있다.

◆ 이디야, 재무여건 갖췄지만 '가맹점 상생' 우선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이디야 역시 최근 유가증권시장 직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이디야는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밟았고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대부분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였다.

이디아의 경우 쥬씨와 달리 매출 성장으로 실적 변동성을 해소한 만큼 재무적인 부문에서 걸림돌은 없었다는게 관련 업계의 해석이다. 지난해 이디야커피의 실적은 매출액 1841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9%, 27.8% 증가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주주가치를 제고해야 하는데 대한 부담이 커진데다 가맹점과 상생 이슈가 맞물리면서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디야 관계자는 “현재 프랜차이즈 업계는 치열한 경쟁 속에 어려운 상황에 직면에 있고 이는 본사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하는 부분”이라며 “이러한 시기에 상장을 준비하는 것은 시기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가맹점을 위한 상생을 우선 과제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17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세종시 아름동 이디야커피를 방문, 신성일 이디야커피 대외협력본부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핌DB>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