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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나선 '커피 왕국' 이디야 vs '치킨 왕국' 교촌, 적정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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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는 매장 확장 전략, 교촌은 매장면적당 수익성 개선 전략
두 기업 모두 업계 1위, 우량 기업으로 PER 20~25배 적용될 가능성 높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25일 오후 2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민주 전문기자]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인 이디야(회장 문창기)와 교촌에프앤비(회장 권원강)의 상반된 경영 전략이 기업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와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두 기업은 최근 기업공개를 결정하고 주간사 선정 등의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디야는 코스피 시장에 연내 상장 방침을 정하고 주간사로 미래에셋대우를 택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진행중인 커피 로스팅(Roasting. 원두를 볶아 향을 내는 것) 공장 신축 등에 쓰인다. '교촌치킨'으로 알려진 교촌에프앤비도 최근 주간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디야 커피(왼쪽)와 교촌치킨 로고.

이들 두 회사는 재무구조가 건전하고 성장성도 양호해 상장 심사를 통과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디야는 지난해 매출액 1700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두자리수를 기록중이고(2017년 10.2%, 2016년 10.2%, 2015년 12%), 자기자본이익률(ROE)도 30~60%를 유지할 정도다.

교촌에프앤비도 우량기업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은 3500억원, 당기순이익은 130억원 가량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이 높은 한자리수(2017년 9.3%, 2016년 9.3%, 2015년 6.0%)이고 ROE 30~40% 수준을 유지한다. 두 회사 모두 영업현금흐름이 우량하고 부채비율도 150% 미만이어서 재무구조가 건전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디야는 매장 확장 전략, 교촌에프앤비는 매장면적당 수익성 개선 전략

그런데 성장 전략에서 두 회사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이디야가 매장수를 늘려 실적을 개선하는 전략인 반면 교촌에프앤비는 매장의 단위면적당 수익성을 개선해 실적을 개선하는 전략을 취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디야의 매장수는 2200곳으로 최근 5년간 해마다 20% 안팎 증가하고 있다. 매장수를 늘려 프랜차이즈 본사의 매출액과 이익을 개선하는 것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일반적인 성장 전략이다. 그렇지만 이 전략은 무한정 유지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디야는 이미 매장수에서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1위다. 앞으로 매장수를 이전처럼 빠르게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이디야가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커피 로스팅 공장을 짓고 커피 유통 사업에 새로 진출하려는 것은 이 같은 배경을 갖는다.

반대로 교촌에프앤비는 매장수를 늘리기보단 매장의 단위면적당 수익성을 개선해가는 전략이다. 교촌에프앤비의 매장은 거의 증가하지 않으면서도 매출과 이익은 해마다 개선된다. 이 회사의 매장수는 2003년 1000개에 도달한 이래 사실상 정체다. 2012년에 940개까지 감소했다가 이후 연간 15~20개씩 미미하게 늘고 있다. 그런데 매출액은 2003년(811억원) 대비 4.7배 증가했다.

가맹점당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16년 교촌에프앤비의 면적(3.3㎡)당 매출액은 3274만원으로 업계 1위다. 교촌 관계자는 "가맹점을 마구 늘리기보다 가맹점주가 이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교촌에프앤비는 기업공개 이후에도 기존의 전략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문창기 권원강 회장, 기업공개로 2000억원대 주식부자 등극 전망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성장 전략이 상이하지만 기업 특성에 맞게 진화한 것으로 특정 전략이 기업가치 산정에 디스카운트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다 두 기업 모두 업계 1위이고 재무구조와 성장성이 양호해 PER(주가수익배수) 20~25배를 부여받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이디야의 2017년 추정 당기순이익 150억원에 PER 20~25배 가량을 적용하면 시가총액 2400억~3000억원이 된다(할인율 20% 적용). 문창기 회장의 지분(72%.0)을 단순 계산하면 문 회장은 기업공개 이후 2000억원대의 '주식 부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교촌에프앤비의 경우 2017년 추정 당기순이익 130억원에 PER 20~25배를 적용하면 시가총액 1660억~26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할인율 20% 적용). 권원강 회장은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기업공개 이후 2000억원 안팎의 '주식 부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어떤 식으로든 '자본주의 꽃'으로 불리는 주식시장제도를 통해 수천억대의 주식 부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민주 전문기자 (hankook6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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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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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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