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이후 국내 영구채 규모로 최대 금액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한화생명은 10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해외 발행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4.7%로 전일 미국채 5년물 금리(2.70%)에 가산금리(2%)가 붙었다. 또 이번 입찰에는 73개 기관이 참여,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발행금리는 4.7%지만 원화로 스왑할 경우, 약 3.2% 수준으로 환산돼 국내 발행 대비 연이율 2%포인트이상 절감시켰다"고 강조했다.
홍정표 한화생명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신종자본증권 해외발행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한국 금융사의 미화 신종자본증권 중 최저 가산금리로 기록됐다”며 “또한 발행규모 10억달러는 역대 국내 영구채 규모로는 2007년 우리은행이 미화로 발행한 이후, 10여년만에 최고 금액으로 올해 발행한 한국물로도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9일부터 2개팀을 미주, 유럽 및 동남아 등으로 나눠 딜로드쇼를 가졌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기관 65개기관과 면담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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