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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색깔'입히니 SK인천석화,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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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 3966억 달성
선제적 투자로 경쟁력 갖춰...원료‧원유 도입선 다양화 추진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SK인천석유화학이 '딥체인지(Deep Change)'를 통해 미운오리에서 백조로 탈바꿈했다. 지난 2013년 SK이노베이션의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지 5년만이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영업이익 3966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견조한 정제마진 및 제품수요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SK인천석유화학 전경. <사진=SK인천석화>

17일 SK인천석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실적 개선에 힘입어 3개년(2016년~2018년) 통합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당초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생산효율과 경제성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지급하기에도 빠듯한 수준이었지만, 지난 2016년 흑자 전환한 이후 호실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인천석화가 되살아난 배경에는 지난 2006년 SK에너지의 인수가 있다. 당시 SK에너지는 직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까지 걱정하던 SK인천석화(前 인천정유)를 인수, 적극적으로 체질개선을 추진했다.

이때 SK에너지는 안전·환경 관리시설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 증대, 운휴공정 정비 등 공장 정상화사업을 통해 기존 공장의 안전‧환경 관리수준과 생산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한 지난 2012년 5월부터 2년 여간 총 1조62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2014년 7월 단일공장 국내 최대규모인 연간 13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PX)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에 견고한 PX 시황이 더해져 미운오리가 백조로 재탄생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현재 정유사업을 기반으로 화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SK인천석화는 시황 등 주변 변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정유‧석유화학사 중 유일하게 상압증류공정(CDU)과 초경질원유 분리공정(CSU)을 동시에 보유,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석유‧석화제품은 원가의 대부분을 원유가 차지(약 90% 수준)하고 있어 경제성있는 원유의 도입이 사업의 수익성과 직결된다. SK인천석화는 초경질원유(Condensate), 경질원유, 고유황 중질원유, 납사 등 다양한 원료를 시황 변화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어 경쟁사 대비 '낮은 손실,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기존 중동 위주에서 북유럽, 러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해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원유 구매계약 역시 시황에 따라 장기계약과 단기계약 비율을 유연하게 조정, 원가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회사의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되자 시장에서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지난달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SK인천석화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 역시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의 등급 상향조정까지 포함하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SK인천석화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앞서 지난 1969년 대한민국 세번째 정유회사로 탄생한 SK인천석화(前 경인에너지)는 석유제품을 생산, 국내 산업현장에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의 초석으로 기능해 왔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석유시장 자유화 조치 이후 석유제품 마진악화에 외환위기 등이 겹치며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1999년 한화그룹에서 현대오일뱅크로 경영권이 양도된 이후에도 경영여건이 호전되지 않아 결국 2001년 9월 부도가 발생했고, 2003년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됐다. 당시 대규모 구조조정이 시행되는 등 수년간 어려움을 겪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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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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