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야권, 문 정부 실세그룹 ‘참여연대 출신’ 칼 끝 겨누나

기사입력 : 2018년04월16일 22:07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22:12

한국당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이 주요 요직 장악…인사특혜 의혹"
조국 장하성 김성진 김수현 탁현민 홍일표 등 靑 인사들 지목
정부부처에 김상조 정현백 박은정 포진..박원순 조희연도 거론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참여연대'로까지 번지고 있다. 야권에서는 연일 문재인 정부의 실세 그룹으로 떠오른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을 거론하며 인사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16일 안상수 자유한국당 정책위부의장은 "요즘 시중에서 소위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대학보다 좋은 대학이 참여연대다'라고 하는 비아냥이 회자되고 있다"면서 "참여연대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권력기관을 접수했으며 이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그간 참여연대 출신 인사들이 주요 요직을 모두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간 인사 특혜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탄핵 대선에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의 본질을 보면 민노총·전교조·참여연대·주사파 등 4개 세력이 연합한 주사파의 연대정권"이라면서 "그 사람들이 주축이 돼 대한민국 체제를 사회주의 체제로의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주사파가 금융을 지배하기 위해 김기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출신을 임명한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한국당에 따르면 참여연대 출신 주요 정부 인사로는 우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있다. 조 수석은 참여연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밖에도 장하성 정책실장, 김성진 청와대 사회혁신비서관, 김수현 사회수석,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 홍일표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참여연대 출신 정부 인사들이다.

또 정부 부처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교육감 등이 모두 참여연대 출신이다.

안 의원은 "참여연대는 사드의 한국배치 철회와 북한이 참여하는 천안함 침몰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단체"라면서 "참여연대는 천안함 폭침 대신 줄곧 침몰을 주장하며 사실 왜곡은 물론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주장을 하는 단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참여연대는 2006년 서울 종로에 5층짜리 자체 건물을 지으면서 자신들이 편법상속을 주장하던 대기업을 포함해 850개 기업에 계좌당 500만원 이상씩 신축 후원금을 달라는 사실상 청구서를 보낸 전력이 있다"면서 "투명사회를 외치면서 뒷구멍으로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단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대한민국 국민은 문재인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것이지 참여연대에 권력을 맡긴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 역시 "김기식과 김기식으로 대표되는 이 정권 최고 실세 그룹인 참여연대 출신들의 위선과 부도덕, 동업자 정신이 국민 앞에 철저히 드러났다"며 "청와대와 대통령이 직접 나서 관행을 운운하고 이미 결론을 내린 선관위에 엄포성 질의를 하는 한심한 촌극까지 벌어졌음이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지난 며칠간 우상호 의원이 김기식 지킴이를 자처하더니 오늘은 박원순 시장이 '원장 자질이 충분하며 정치공세는 부적절하다며 참여연대 동지 김기식 원장 감싸기에 동참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김 원장의 과거 행적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도 청와대가 김 원장의 사퇴를 직접 결정짓지 못하는 것은 참여연대 출신이라는 그 연줄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참여연대 출신들이 요직을 장악하려다가 발생한 비극"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