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내부총질러 될라…' 김기식 논란에 입 닫은 민주당 후보들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10:38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1: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기식 사퇴 여론 높지만..문풍 두려운 후보들 '쉬쉬'
문제제기 했던 김두관 의원, SNS 상에서 홍역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두고 자진사퇴 여론이 거세지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약속이나 한 듯 침묵을 지키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원장이 지지율을 깎아먹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접전 지역 민주당 후보들조차 '김기식'이란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는 모습이다.

자칫 문제제기를 했다가 '문풍'에 치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기식 문제가 심각하다'는 문자메세지를 보냈다가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내부총질러'로 몰린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단적인 예다.

<출처:리얼미터>

지난 11일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원장의 거취 문제에 있어 ‘부적절한 행위가 분명하므로 사퇴 찬성’ 응답률은 50.5%로 과반을 넘었다.‘재벌개혁에 적합하므로 사퇴 반대’는 33.4%에 그쳤다. ‘잘모름’은 16.1%였다.

또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4월 2주차 주중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66.2%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적 평가를 하는 유권자 중에서도 김 원장의 사퇴가 바람직하다고 보는 여론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김 원장을 향한 비난 여론을 고려하면,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현 시점에서 서둘러 청와대가 이번 사태 진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김학선 기자 yooksa@

하지만 정작 민주당 후보들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김기식 지키기'를 천명한 마당에 자진사퇴 혹은 임명철회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자칫 문 대통령에 대한 항명으로 비춰질 수 있어서다.

차기 경남지사를 두고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를 앞둔 김경수 민주당 의원 측은 "요즘 중앙정치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인천시장 당내 경선을 앞둔 박남춘 민주당 의원 역시 "김기식 사건 자체를 잘 모른다. 선거 준비하느라 바쁘다"며 말을 아꼈다.

당 내 경선을 앞둔 후보자들은 오히려 '김기식 지키기'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전반적인 여론은 김 원장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당 내 여론은 온도차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1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금감원장 심각합니다…청와대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언론사 카메라에 잡힌 김두관 의원은 SNS 상에서 열성 지지자들로부터 '내부총질러'라는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과 여론조사 결과가 50%씩 적용돼 문풍에 맞섰다가는 본선 진출권이 영영 멀어질 수 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제 느낌으로는 한국당에서 하는 것은 지나친 정치공세"라며 "국회의원들도 인준청문회를 보면 그런 것이 안나오는 분들이 없다."며 김 원장을 옹호했다.

박 시장과 일전을 앞둔 우상호 의원 역시 지난 12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해외 출장 제도 개선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김 원장 낙마를 위한 집요한 정치공세에 반대한다"며 "김 원장 개인의 문제로 보기에는 가혹한 비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영선 의원도 지난 10일 "(김 원장이) "잘했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공과 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김 원장을 두둔했다.

한편 앞선 김기식 사퇴 관련 리얼미터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또 대통령 지지율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것이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