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불 붙은 LCC 상장…티웨이‧에어부산 "연내 IPO 완료"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10:01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0:01

에어부산, 3번째 도전…설명회 개최 등 논의 급물살
자금 확보 통해 재무건전성 강화‧신성장동력 마련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기업공개(IPO) 경쟁에 불이 붙었다. 지난해 진에어가 성공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하자, 나머지 항공사들도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 포화상태에 이른 항공시장에서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여객기. <사진=각 사>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LCC 세 곳이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각각 상장을 완료한 제주항공, 진에어와 업계 막내 에어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항공사가 모두 상장 작업에 뛰어든 셈이다.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한 티웨이항공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6월 IPO 추진 계획을 처음 밝힌 후, 10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상장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연내 상장 완료가 목표다.

그 뒤를 에어부산이 바짝 쫓고 있다. 'IPO 삼수생'인 에어부산은 지난 2015년 두 번째 도전이 무산된 이후 한동안 지지부진한 상태를 이어오다가 최근 다시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티웨이와 마찬가지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삼았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IPO 재추진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자 23일 주주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장 재도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 이달 6일 이사회에서 대표주관사를 선정하는 안건이 통과돼 현재 선정 작업에 한창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주주사들의 의견을 듣고 추진 배경과 계획 등을 밝혔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많아 이사회에 안건을 올렸고 통과까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IPO를 추진했으나 부산시 등 일부 주주들의 반대에 부딪쳐 두 차례 모두 무산된 경험이 있다.

이스타항공 역시 조금씩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주주총회에서 내년 7월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며 "목표는 내년 7월쯤"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뒤 꾸준히 협업을 진행해 왔다.

국내 LCC들이 앞 다퉈 IPO를 추진하는 건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중대형 기재 도입 등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매년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항공시장에서 상장 없이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IPO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고,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IPO가 기업의 투자나 성장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uss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