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北 미술품, 암암리에 중동서 거래…유엔안보리 조사 착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만수대 창작사 화가 중국에 대거 파견…최고 약 4000만원에 거래"

[뉴스핌=장동진 기자] 북한 미술품이 중동에서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위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1일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휴 그리피스 대표를 인용해 "전문가단이 중동의 한 호화 호텔에서 판매 중인 북한 미술품의 거래가 대북제재 결의 위반일 가능성이 커 현재 공식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해 8월 결의 2371호를 통해 북한의 미술 작품을 담당하는 '만수대 창작사'와 해외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산하 기관 '만수대 해외개발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북한 만수대 창작사 내부.<사진=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만수대 창작사는 조선화, 벽화, 조각상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제작해 산하 기관 만수대 해외개발회사를 통해 해외로 판매한다. 북한은 해외 수출을 통해 지난 10년간 약 1억60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피 대표는 "중동에서 거래되는 북한 미술품과 관련한 보도를 접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만수대 창작사는 외국이나 해외기업과 함께 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모든 거래가 전문가단의 조사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북제재 결의 2017호에 의해 제재대상인 북한의 기관이나 개인과의 합작 투자, 공동 운영 역시 금지됐다"며 "120일의 유예 기간이 경과된 지난 1월 이후 제재 단체와의 모든 거래는 제재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RFA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의 5성급 호텔에서 영업 중인 옥류미술관에 수십점의 북한 미술품이 판매되고 있다.

옥류미술관 관계자는 "북한에서 가져온 30개 정도의 그림이 전시돼 있다"며 "구매 의사가 있으면 가격 흥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화 27달러 수준의 기념품용부터 약 4000달러에 이르는 대형 호랑이 그림까지 가격대도 다양하다"며 "대형 호랑이 그림은 만수대 창작사 소속 유명 화가인 리금혁의 작품이고, 만수대 창작사 소속 유명 화가인 김훈의 미술품도 전시돼 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북한은 만수대 창작사의 화가들을 중국에 대거 파견, 외화벌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소식통은 최근 RFA와의 접촉에서 "만수대 창작사 소속 백호 무역 회사가 중국에 화가들을 대거 파견해 외화벌이를 한다"며 "현재 중국에 나와 있는 화가들은 1급 화가 김영호 화백을 비롯해 주광일, 엄광수 등 급수 있는 화가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화가들은 한 달에 무조건 그림 세 점씩 그려야 한다"며 "이렇게 과제를 수행해야 1인당 2500위안(약 42만원)에서 3000위안(약 51만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에서 유명한 화가인 정창모 화백이 그린 그림은 유럽에서 최고 3만 5000유로(약 4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유명화가의 작품은 고가에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