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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靑·민주당은 왜 김기식을 내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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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여론 악화에도 김 원장 카드 고수
"그를 내주면, 조국까지 흔들 것" 참여정부 학습효과
'지지율이 깡패', '386의 자기사람 지키기'란 분석도

[뉴스핌=김선엽 기자]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인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두고 여론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지만 청와대와 여당이 ‘김기식 구하기’에 여념이 없다.

6.13 지방선거를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여권이 김 원장 카드를 고수함에 따라 정치권에선 다양한 해석이 쏟아진다.

‘(대통령) 지지율이 깡패’라는 분석이 있는가하면 ‘하나를 양보하면 또 하나를 원한다’는 정치판의 속성상 청와대가 일체의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야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김 원장에 대해 "어제 말한 데서 변화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원장을 교체하기로 이미 청와대가 결정했다는 루머가 전날 저녁 돌았지만 청와대가 공식 부인한 것이다.

여당도 마찬가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야비하기까지 한 과도한 비난과 의혹 제기는 인격살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김학선 기자 yooksa@

여론 안 좋아도, 여권 전체가 '김기식 엄호' 밀어붙이는 배경

악화된 여론에도 청와대와 여당이 김 원장을 두둔하는 것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표면적 이유는 그가 '재벌개혁의 적임자'라는 것이지만 그 속내를 두곤 여러 해석이 나온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워낙 높아 6.13 지방선거에서 낙승할 것이란 자체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 있다. 김 원장으로 인해 상처는 입겠지만 현재의 유리한 구도가 뒤집힐 만큼 내상이 깊진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정치권 관계자는 "현재 판세로 보면 지방선거에서 본인들이 이긴다고 보는 것 같다"며 "야권 후보는 매력도가 없고 거기다 분열된 상태인데다가, '스윙 보터(Swing Voter)'로 불리는 부동층도 아직까지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는 생각은 안 하니 여권이 김 원장을 밀어붙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에선 정치적 '헤게모니(주도권)'를 중시하는 마키아벨리스트적인 문 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꼽기도 한다.

책 ‘정치인에게 안 속고 정치판 꿰뚫는 기술’의 저자인 이광수 부산외대 교수는 "하나를 주면 '호랑이 곶감'처럼 또 달라는게 정치판"이라며 "이를 잘 아는 문 대통령은 절대로 밀리지 말라고 주문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문재인 스타일 "한발자국 밀리면 전체 흔들려"

실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달리 문 대통령은 야당과의 타협을 모색하지 않아 왔다. 탁현민 행정관이나 송영무 장관, 홍종학 장관 등 야당에서 이제껏 문제삼은 인물들을 청와대는 단 한 명도 호락호락 내주지 않았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김 원장의 경우 그가 사퇴하면, 야권은 ‘인사참사’를 거론하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까지 흔들어 댈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로선 참여정부 초기의 실패를 답습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야권에서는 청와대가 김 원장 카드를 버리지 않는 것을 두고 "386 출신들의 자기사람 지키기"라고 평가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같은 시민단체 출신이지만 김 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이나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는 (386 입장에서) 결이 다르다"며 "자기들 편인 김 원장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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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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