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술병·담배·인체모양 식품 판매여부 점검
게임기 이용 식품 판매도 사행심 조장 우려 있어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달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 3만4000여 곳을 20일까지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특히 집중 점검 대상은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돈·화투·담배 또는 술병 형태, 인체 특정부위 모양 등) 판매 여부와 게임기 등을 이용한 식품 판매(어린이 사행심 조장 우려가 있는 판매업소) 128곳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점검이 이뤄진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식약처는 이날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분식점, 문구점 등 학교주변 식품 조리·판매업소 총 3만2183곳을 점검, 7곳을 적발한 상태다. 주요 위반 내용은 ▲식품등의 위생적 취급기준(3건) ▲식품 기준·규격(2건) ▲영업자 준수사항(2건)이다.
앞서 개학초기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해 3월 2일부터 3월 12일까지 이뤄진 학교, 학교매점, 식재료공급업체 등 총 9056곳의 점검 결과에서는 27곳이 덜미를 잡힌 바 있다.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시설기준, 기타(표시기준 위반 등) 등에 대한 위반과 관련해서는 행정처분 등이 조치됐다.
식약처 측은 “앞으로도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해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과 어린이 기호식품 안심 구매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