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뉴스핌 민병복 대표이사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서울이코노믹포럼' 개회식에서 "북한 핵 문제로 경색됐던 남북 및 북미관계에도 화창한 봄날이 어서 오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북핵 문제 어떻게 할 것인가…달러는?'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과 임동원·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연사로 초청됐다.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5주년 기념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다음은 민병복 뉴스핌 대표의 개회사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민병복입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바쁘신 가운데서도 제7회 서울이코노믹포럼 축사를 맡아주신 존경하는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심재권 외교통일위원장님, 조명균 통일부 장관님을 대신한 김남중 통일정책실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와 특별연사로 참석해주신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님과 임동원, 이종석,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님, SSGA 선임 매니징 디렉터인 케빈 앤더슨 박사님 등 내외귀빈과 모든 참석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뉴스핌이 창간 15주년을 맞아 뉴스통신사 전환을 공식 선언하는 날입니다. 이 포럼이 끝난후 오후 5시에 바로 이자리에서 비전선포식이 개최됩니다.
지난 15년간 쌓은 국내 최고의 온라인 뉴스미디어로서의 명성을 토대로 뉴스통신사로 새롭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뉴스핌이 제2의 창사를 선언하는 뜻깊은 날에 한민족에게 가장 중요하고도 뜨거운 이슈인 북한핵문제를 놓고 세계적으로 저명하신 윌리엄 페리 장관님을 초청해 고견을 듣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 핵과 미사일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한반도는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급변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북핵이란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안고 갈 것인지, 아니면 한반도 평화체제란 코리아프리미엄으로 전환시킬 것인지 고비에 서있습니다.
뉴스핌이 이번 포럼 연사로 초청한 페리 전 국방장관님과 임동원·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님께서는 북핵문제와 남북관계 및 동북아정세와 관련해 세계 최고의 인사이트와 경험,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가분들입니다.
이분들은 급변하는 동북아시아 정세 속에서 어떻게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과 통찰을 제공해주실 것입니다.
지금 여의도에는 추운 겨울을 이겨낸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북한 핵문제로 경색됐던 남북 및 북미관계에도 화창한 봄날이 어서 오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오늘 포럼이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참석해주신 분들 모두 유익한 시간으로 보답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