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은빈 기자] 일본 재무성이 9일 발표한 2월 일본의 경상수지가 2조760억엔을 기록해 4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2조8140억엔)과 비교해 흑자폭이 8345억엔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퀵(QUICK)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조1750억엔)도 하회하는 수치다.
2월 일본 경상수지 <사진=재무성> |
해외 기업으로부터 받는 배당금과 투자 수익을 나타내는 1차 소득 수지는 1조9481억엔 흑자로,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주 요인이었다.
무역수지는 1887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자동차 및 항공기류, 금속 가공기계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0.9% 증가했지만, 수입이 17.8% 증가하면서 전체 흑자폭이 줄어들었다. 무역수지 흑자폭은 전년 동월 대비 8890억엔 축소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1227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1166억엔 증가한 수치다.
재무성 측은 "일본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에 비해 23% 증가했다"며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서비스수지 흑자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