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성상우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매출 2013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99%, 영업익은 282%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약 606억원으로 전년대비 956%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와 동시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보유 중이던 '블루홀' 등 게임 개발사들의 지분 평가 이익이 반영됐다.
카카오게임즈 2017년 실적 <자료=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측은 PC온라인 부문에서 '검은사막'과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 매출에 더해 '음양사' '프렌즈마블' 등 모바일 신작들이 호실적이 더해져 이번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 기록을 세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새로운 최대 실적 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지난해 하반기 카카오의 게임사업 부문이 카카오게임즈로 통합되면서 이 부문 매출이 올해부터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중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2'를 비롯해 '기간틱엑스' '이터널랩소디' 등 모바일 신작을 신규 서비스하고 블루홀의 PC온라인게임 '에어'의 글로벌 출시도 예정돼 있어 성장은 올해부터 더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남궁훈 대표는 "지난해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퍼블리셔로 시스템을 갖추는데 집중해 많은 경험들을 쌓았다"면서 "올해는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개발사로서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신사업 전진 기지인 '카카오VX'를 중심으로 카카오 공동체와 함께 협력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