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에도 약보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03:56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03:5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지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위험 자산 회피 분위기를 만들면서 유가는 크게 움직이지 못했다.

미국 텍사스주 유전 <사진=블룸버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4센트(0.2%) 하락한 63.3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16센트(0.2%) 내린 67.9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했다. 예상을 깨고 감소한 미국의 원유 재고는 가격 상승 요인이었지만 무역전쟁 우려는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전반적으로 가라앉혔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 1333개 제품을 관세 대상 품목으로 발표한데 이어 중국도 미국산 대두와 견과류 등에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양국의 무역전쟁은 점차 현실화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460만 배럴 줄었다고 밝혔다. 24만6000배럴의 원유 재고 증가를 예상한 시장은 반색했다. 휘발유 재고는 110만 배럴 감소했고 정제유 재고는 50만 배럴 늘었다.

토토이즈의 닉 홈즈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미국 재고 감소는 매우 긍정적이지만 중국과 미국 사이의 긴장과 무역협상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불확실성과 세계 수요에 대한 잠재 영향이 초조함을 부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MUFG 증권의 마이클 맥알리스터 애널리스트는 “나는 이것(무역전쟁)이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것은 유가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