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1분기 영업일수 축소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일회성 이익 소멸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순익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채용비리 관련 CEO 리스크 부각은 부정적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일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기준금리 인상효과로 분기 순이자마진 2bp 상승과 중소기업대출 중심 성장으로 원화대출 1.0% 상승 예상"이라고 밝혔다.
2분기 이후에도 순이자마진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전입 하향안정화로 5000억원 중반의 순이익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최대실적 지속에도 불구하고 PBR과 PER가 각각 0.49배, 5.83배로 낮은 수준"이라며 "배당수익률도 4.0% 예상해 배당주로도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국내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매파적인 정책리스크, 채용비리 관련 CEO 리스크 부각에 따른 외국인 매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시장금리 등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역대 최대실적을 예상한다는 점에서 2017년과 마찬가지로 실적발표 확인하며 주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