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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인도네시아서 고속성장…당기순익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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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은행 인수로 빠른 현지화…추가 M&A 등 예고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3일 오후 4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 나라에 진출해 있는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3개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총 1000억원을 돌파하며, 35%나 급증했다. 현지 은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뛰어들어 빠르게 현지화한 영업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3일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해 총 11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35.3% 증가한 성적이다.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린 곳은 하나은행이다. 인도네시아KEB하나은행은 지난해 10% 증가한 6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우리소다라은행의 당기순이익도 380억원으로 57% 늘었고,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2억원에서 90억원으로 점프했다.

이들 세 은행의 미국법인이 지난해 벌어들인 순이익은 전년대비 13.2% 늘어난 265억원이었다. 중국법인의 성과는 373억원(전년대비 30.4% 증가). 이들에 비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는 눈부시다. 

인도네시아에서 급성장한 것은 무엇보다도 현지화한 영업전략 덕분이다. 

인도네시아에 가장 먼저 뛰어든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 은행인 '빈탕 마눙갈'을 인수했다. 당시 5개였던 지점을 지난해 말 61개로 늘렸다. 전체 직원 1161명 가운데 현지인이 99% 이상이다. 전체 고객 중 현지인 비중도 9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소다라은행을 인수한 후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지점수는 2015년 말 131개, 2016년 말 142개에서 현재 152개.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강화하고 위비톡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은행상품 소개, 환율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현지 은행을 인수·합병(M&A)한 신한인도네시아은행도 현재 60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거래 고객의 93% 이상이 현지인이다. 출범 초반 자산규모가 인도네시아 전체 은행 중 최하위권이었으나 지금은 중위원에 진입했다.

국내은행이 진출한 해외 시장 중 인도네시아의 현지화 수준이 가장 높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점포의 현지화 등급은 '1 제로'로 가장 우수하다. 현지화 등급은 현지 직원 및 현지 고객 비율, 현지 자금 운용 비율 등을 종합해 산출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현지 은행을 인수하는 형식으로만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지화 속도가 빠를 수 밖에 없다"며 "해외에서 거래하는 국내 고객이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현지인까지 고객군이 넓기 때문에 성장 속도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향후 인도네시아를 향한 은행권의 보폭 확대는 이어질 전망이다. 추가 M&A와 서비스 다양화로 수익을 더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최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통해 인도네시아 소비자금융회사인 'PT BFI 파이낸스 인도네시아'의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기업은행도 인도네시아 아그리스은행을 인수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은행 인수를 추진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중 은행 계좌를 보유한 비중이 40% 수준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기업들이 이탈하고 있는 중국이나 규제를 강화해 많은 투자가 필요한 미국 시장보다 매력적인 이유"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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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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