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발암물질 석면 재검출로 문 닫는 덕수초등학교. /김학선 기자 yooksa@ |
[뉴스핌=김학선 기자] 발암물질인 석면 해체 공사 이후에도 석면잔재물이 검출된 서울 덕수초등학교가 결국 임시방학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늘(28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약 19일간 학교 문을 닫는다.
앞선 학부모 전체 투표는 재적생 489명 중 295명이 의견을 밝혔으며, 공사를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147건, 수업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145건, 무효표가 3표로 팽팽했다.
덕수초는 지난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석면철거 공사와 대청소를 진행했다. 그러나 이달 개학 후 환경단체가 실내체육관 비품창고와 과학실, 학습자료실 등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석면 검출률이 2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이날까지 임시휴교를 결정한 상태였다.
덕수초는 임시 방학 기간동안 4~5층 계단실 천정 석면텍스 해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석면 공사를 위해 휴교가 아닌 임시 방학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시방학 기간에는 방과후학교 등 모든 교육활동이 중단되고, 1학기에 예정된 학년별 현장체험학습과 수련활동, 교육여행도 전면 취소된다. 다만 1∼2학년 돌봄교실은 신청자에 한해 운영된다. 덕수초 병설유치원도 학부모 투표 결과 정상운영하기로 결정했다.
▲ 여기가 어린이보호구역? |
▲ 학교 들어가는 덕수초 병설유치원생 |
▲ 분주한 학교 관계자 |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