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주금공, KPI에 '사회적 가치' 반영…전사적 추진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7:11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7:11

평가 기준 마련위해 협의회·위원회 구성
올 하반기 시범운영…내년 공공기관 평가 대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27일 오후 2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최유리 기자] 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핵심성과지표(KPI)에 '사회적 가치' 항목을 반영한다. 개별 임직원의 봉사활동뿐 아니라 사업부 차원의 일자리 창출, 사업 공익성 등 전사적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사회적 가치 배점을 확대키로 하면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금공은 지난주 KPI 설정에 사회적 가치 실현을 반영한다는 내용으로 성과관리규정을 개정했다. 기획조정실, 재무관리부, 고객만족부, 경영혁신부, 준법지원부가 소속된 공공가치경영본부뿐 아니라 주택연금, 정책모기지 등 주요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사업 조직에 적용된다.

평가 기준과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적가치실무협의회와 사회적가치성과위원회를 구성 중이다. 협의회에는 각 사업부의 실무자들이 참여하고 위원에는 내부 직원 외에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다. 주금공 비상임이사와 학계 전문가, 사회적 기업 등 외부 인사를 참여시킬 예정이다.

구체적인 평가 지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일자리 창출과 사업의 공공성,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포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늦어도 5월까지 세부 규정을 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주금공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이나 주택연금 등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존 사업 운영에서도 좀 더 사각지대를 고려하고 공공성을 반영할 여지가 있는지 볼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기업의 물건을 구입하거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사회적 가치 실현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PI 개정에는 올해 취임한 이정환 주금공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서민 주거복지 향상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관'을 주금공 비전으로 제시하고 사회적 가치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달부터 'HF 사회적경제 일자리창출 프로젝트'를 통해 부산지역 내 21개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1인 1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캠페인, 7억5000만원 규모의 사회적경제 지원기금 공동 마련 등을 추진했다.

주금공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 개편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연말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평가에서 사회적 가치 항목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 배점을 30~35점에서 40~45점으로 올리고 평가 지표로 일자리, 균등한 기회 및 사회통합, 안전·환경, 상생·협력 및 지역발전, 윤리경영 등을 내세웠다.

주금공 관계자는 "내년 경영평가에서 각 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받게 된다"며 "이에 대비해 올해부터 선제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성과 평가에 더 큰 축으로 반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