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현대건설 공격수 한유미(36)가 배구 코트를 떠난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배구단은 3월27일 “한유미가 코트를 떠난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한유미의 은퇴식을 적절한 시기에 열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36세 한유미가 20년간 정든 코트를 떠난다. <사진= KOVO> |
한유미는 수원전산여고를 졸업하고 1999년 현대건설에 입단해 2010년까지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0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타진했지만 무적 신분이 돼 1년을 쉬었다. 2011년~2012 시즌을 앞두고 현대건설에 복귀한후 KGC인삼공사로 이적했으나 2012년 9월 은퇴했다.
이후 2014년 현대건설 신임 감독으로 양철호 감독이 선임되면서 코트에 복귀한 한유미는 현대건설이 2015~2016시즌 우승하는데 힘을 보탰다. 한유미는 V리그 통산 272경기에 출장해 2587득점(최다득점 11위), 120서브, 252블로킹을 기록했다.
한유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팀에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오랜 시간 많은 관심과 사랑받아 행복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도로공사는 1,2차전을 내리 따내 1승만 추가하면 5전3승제 구단 첫 챔피언 결정전의 승자가 된다. 지금까지 V리그 여자부에서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건 세 차례 였으며 3번 모두 1·2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였지만 올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IBK기업은행과의 챔프 3차전은 27일 저녁7시 경기 화성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