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2.1% 증가…4만2000명 공공 복지급여 새로 지원받아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59만8000명을 발굴하고 35만7000명에 대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특히 위험도가 높은 1인 가구 2만명을 추가해 총 14만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실시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완화로 보호가능성이 커진 노인·장애인 부양가구 등을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만2000명이 기초 생활보장, 긴급복지 지원, 에너지 바우처 등 공공 복지급여를 새로 지원받게 됐다. 또한 33만명에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서 지원되는 후원금, 푸드뱅크 등의 기부식품, 그 밖에 민간 후원물품 등이 연계·제공됐다.
<사진=보건복지부> |
사각지대 발굴 실적(5만9800명)은 전년 대비 12.6% 증가, 지원완료 실적(34만3000명)은 전년대비 4.2% 증가했다. 찾아가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노력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위험가구 예측정확도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시군구 및 읍면동의 사회복지공무원은 지역 주민과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단체, 좋은이웃들 등 유관단체 등과 협력하여 적극적으로 취약계층을 찾아냈다. 찾아낸 복지 대상자들에게는 사례관리를 통해 공적지원은 물론 지역의 민간 복지자원을 최대한 연계하여 지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을 구성해 '좋은이웃들'과 함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사회 중심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지역 내 사각지대 발굴을 상시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