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외이사 선임도 반대
[뉴스핌=김민경 기자]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20일 미래에셋대우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미래에셋대우 정기주주총회 의안 분석' 보고서를 통해 "권태균 후보가 재직중인 법무법인 율촌은 미래에셋대우를 대리해 네이버와의 자사주 교환거래를 자문했고 미래에셋대우를 대리해 합병 반대 주주들과의 주식매수가격결정 소송을 수행하는 등 다수의 거래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법은 해당 상장회사와 중요한 거래관계가 있는 법인의 임·직원이거나 최근 2년 이내 임·직원이었던 자는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거래관계의 우려가 있기 떄문에 현재 거래가 있는 법무법인의 피용자는 사외이사로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연구소는 이광훈 한화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내놨다.
연구소는 "이광훈 후보는 한화손해보험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한화석유화학에서도 재무실장을 역임했다"며 "CGCG의 의결권 지침은 과거 해당회사 및 특수관계가 있는 회사의 집행임원이었던 사람은 대주주나 경영진을 견제, 감시할 능력이나 독립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므로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