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퇴임 하루 전 해임' 매케이브, 트럼프 대화 메모 특검에 전달"

기사입력 : 2018년03월18일 16:07

최종수정 : 2018년03월18일 16:07

[뉴스핌= 이홍규 기자] 공식 퇴임을 하루 앞두고 전격 경질된 앤드루 매케이브 전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 내용을 적은 메모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에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매케이브 전 부국장의 한 측근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관계자는 사건들 직후에 작성된 메모들은 매케이브의 백악관과 관련한 것들과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백악관과 소통한 내용을 매케이브에게 말한 것들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이 메모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의혹 등과 관련해 중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은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매케이브 부국장이 정년을 불과 하루 앞두고 해임된 뒤 나온 것이다.

앞서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은 매케이브 부국장의 해임 조치를 발표하고 메케이브 부국장이 근무하는 동안 감사관에 정직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고, 언론에 여러 차례 정보를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매케이브 전 부국장은 코미 전 국장처럼 트럼프 행정부와 좋지 않은 관계를 이어왔다.

메케이브 전 부국장은 작년 5월 해임한 코미 전 국장을 두둔하는 한편,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관계를 수사하기도 했다. 지난 1월 메케이브는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연금 수혜를 위해 정년 50세가 되는 3월 말에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케이브 전 부국장은 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러시아 스캔들' 조사를 맡은 로버트 뮬러 특검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